어제부터 계속 이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0대의 하청 노동자, 전봇대 작업 중에 감전사. <br /> <br />절연장갑 대신 그냥 면장갑을 끼고 혼자 작업을 하다 감전돼 몸에 불꽃이 튀며 탔고 치료를 받아오다 숨지고 만 것입니다. <br /> <br />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, 이렇게 인사도 못 나누고 떠난 노동자들은 연말 세밑에 계속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27일날 4명, 28일도 4명, 29일도 3명. 계속해서 사망자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새해가 돼서 노동자들의 부고는 다시 들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안산시에서 골판지 제조공장 노동자 사망. 새벽 4시 30분에도 작업을 하고 있었군요. <br /> <br />산재 사망을 줄이겠다고 정부가 나서보지만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한번 통계를 잠깐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2019년, 2020년 그리고 2021년은 11월 말까지 790명입니다. <br /> <br />절반으로 줄여보자고 했는데 절반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 11월 말까지니까 12월에는 몇 명일까요. <br /> <br />산재로 숨지는 노동자를 매주 확인해서 보도하는 언론이 한 곳 있습니다. 그곳을 보면 됩니다. <br /> <br />한번 보시죠. 제목이 장례식장으로 퇴근하는 노동자. 매주 기사가 올라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마지막 주, 넷째 주, 셋째 주 계속. <br /> <br />이렇게 뭐라도 해 보자고 애를 쓰고 있고 중대재해처벌법까지 만들어서 바로 이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언론 매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대재해처벌법이 중대재해다. 그다음에 중대재해처벌법 때문에 오히려 노동자들을 쓰지 않으려고 해서 노동자들한테 손해가 간다. 이렇게 기업의 이야기를 전하는 언론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오죽하니까 대통령이 오늘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사장님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좀 잘 다독여가면서 해라 이런 얘기죠. <br /> <br />꼭 이렇게 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산재 사망 줄일 수 있고 막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만 먼저 생각해 준다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. <br /> <br />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<br /><br />YTN 변상욱 (byunsw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0420105368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